210611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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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상

210611

 

 

 

이 공간을 정말 새까맣게 잊고 있었다.

너무 아득하다.

내가 이런 생각을 했었나,

정신적으로만 잔뜩 소모될 일을 많이도 했구나,

이곳을 떠난 몇년 간 참 많은 변화가 있었구나,

여러가지 생각이 든다.

한껏 전 세계를 여행하고 우리집에 도착한 것 같다.

감회가 새롭다.

전처럼 될수는 없겠지.

마음은 훨씬 편하지만 돌아갈 수 없는 추억 같아서 씁쓸하기도 하고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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